애인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받아요. 연락도 없고 소식도 몰라요. 종일 초초하고 뭔 일인지, 나랑 관계 끊고 싶은건가? 일부러 이러나? 무슨 사고 났나? 오만 생각이 다 들어요. 그렇게 열받아 있는데
마치 자기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"세계를 구하느라 바빴다"?
저 여자 입장에선, 자기는 이만큼 화나있는데, 자기를 달래줄 생각은 안하고 자기변명을 늘어놓는 것 + 내 상황에 맞춰 니가 이해해 로 보이는 거죠 저게.
꼭 여자라서 저런 게 아니에요. 반대로 여자가 연락이 안되고 남자는 내내 기다리고 있었는데, 남자가 왜 연락 안돼? 라고 물었을 때 여자가 어 친구만나느라 못봤어 하면 남자는 뭐라 생각할까요. 똑같아요. 그나마 남자는 꼴에 남자 자존심은 있어서 "어그래 ㅋㅋㅋㅋ" 하고 속으로만 씨발 하고 마는 경우가 많아서 좀 낫긴 한데..
윗분 말씀처럼 해서 풀리는 사람이라면 다행인데, 윗분 말씀처럼 하면 결국 "오빠는 내가 왜 화났는지 모르지?" or "오빠는 항상 이런식이야" 등등으로 더 열받게 만드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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